2008.05.14 23:15

한국에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아직 '전면 개방될 예정입니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엄연한 사실로  곧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출발합니다.
광우병 위험이 없다고 알려진 소는 24개월 미만입니다. 미국은 자국내 30개월 이상된 소는
등급에 상관없이 유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30개월 이상의 모든 위험 물질이 포함된
쇠고기를 수입해야 할까요?

수치상으로만 생각해 본다면 우리나라 교통사고로 한 해 죽는 사람 숫자에 비해면 광우병으로
한 두사람 죽는것은 문제도 아닐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죽는게 내 직장 동료, 친구,, 그리고 가족
자녀...라면 생각이 달라질까요?

전 농립부 장관의 말처럼
총을 들고 철모를 쓰고 국경을 지키는 것 만이 국방이 아닙니다.
국민의 위험과 안전을 위해서 검역도 자주국방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광우병으로 1명이 죽는걸 막는거나
과격 테러분자에게 잡혀 있는 한 명을 구출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걸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타협은 서로간의 최소한의 이익이 보장될 때 가능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도 존재합니다.
'100만원 벌던 사람들에게 105만원 벌게 해줄께 대신 몇명은 죽을 수 있어 괜찮지?'
라는 식의 주고 받기씩 경제 개발의 논리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은
세금과 각종 의무를 이행하는 한 명의 국민으로써
세 명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책임있는 한 남성으로써
어떠한 말로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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