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0 22:11
남자들은 아무래도 무엇인가 자기에게 능력을 더 해주는 물건이나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남자들은 자동차나 디지털 기기를 보면 가지고 싶어하고 갈구하게 되는가 봅니다.
물론 여자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남자들은 좀더 그런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다 인정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저도 용돈을 모아서 지른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잭이라고 불리는 삼성에서 나온 m6200이 바로 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휴대폰과는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Microsoft의 Windows Mobile 5.0 운영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순히 운영체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세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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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이 제품을 접하는 분들의 반응은 비교체험 극과 극입니다.
"우와 죽인다.. 이거야 말로.... " 이렇게 시작하는 건 거의 남자들의 반응입니다.
"이게 뭐야 전자 계산기 같은데... " 이렇게 시작하는 건 거의 여자들의 반응입니다.

아무튼 그 어떤 반응에도 불구하고 일단 저는 이 휴대폰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가 친 Microsoft적인 성향이 있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Microsoft Office Outlook과의 자유로운
연동과 같은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바라는 바였지만 Microsoft Office OneNote와의 연동은 가히 활용도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한국 Microsoft의 DPE부서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제품으로 휴대폰을 변경하는 바람에 Microsoft분들에게 전화를 걸면 거의 항상 전화번호 변경안내가 뜨기도 했습니다.
(블랙잭은 3G 폰이기 때문에 010번호가 아니면 반드시 010으로 변경해야 됩니다.)

이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또 하나의 부분은 바로 네트워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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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품은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선랜이 설치된 곳에서는 자유롭게 간단한 인터넷 브라우징과 메일체크 그리고 Exchange서버를 이용해서 팀 스케즐 관리를 하는 곳에서는 일정관리까지 무선인터넷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제가 연봉 1억을 넘기전까지는 절대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서비스 입니다.
우리나라는 무선랜 인심은 의외로 훈훈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호에 걸렸을 때 젭사게 무선랜 검색을 해 보면 테헤란로 같은 경우는 수십개에 달하는 AP들이 잡힙니다.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메일 체크도 하고 정체가 심하면 메신저도 하는 등 잘 만 사용하면 무선랜은 아주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 하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상당히 폼 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헤드셋이나 핸즈프리등을 사용하면 무선의 즐거움을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전에 사용하던 핸드폰 보다는 다소 큰 사이즈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면 막상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만약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해드셋이 있다면 무선으로 블랙잭을 연결해서 MP3를 듣으며 졸거나 책을 보다가 전화가 오면 음악이 정지하고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통화가 끝나면 다시 음악으로 전환됩니다. 덕분에 블루투스 헤드셋도 하나 질러버렸습니다.

 블랙잭은 다른 PDA와 같은 제품에 비해서 램용량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만 외부 메모리로 Micro SD를 사용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무마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랙잭 구입시 따라온 1기가짜리 메모리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MP3나 사진, 그리고 간단한 동영상을 넣고 다니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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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머니머니 해도 역시 쿼터키보드 일 것입니다. 컴퓨터 키보드와 동일한 배열을 가지고 있는 이 쿼터 키보드는 원래는 팜 계열의 PDA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인데 어느 순간 부터 Windows CE계열의 모바일 장비에서도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보기에는 한번에 버튼이 여러개 눌러질 것 같고 짜증날 것 같지만 막상 손에 쥐고 보면 생각보다 편리하게 잘 입력되는 것이 신기 할 나름입니다. 버튼 사이즈는 작지만 버튼과 버튼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넓어서 입력하는데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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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간단한 글을 정리하거나 할 때 이 쿼터키보드가 톡톡히 제 역활을 해내고 있습니다.

2000년에 Windows 2000이 나올때 Active Directory와 함께 소개되었던 동영상에 Smart Phone이 나옵니다. 저는 그 동영상을 보고 Smart Phone의 매력에 미리 푹 빠져 있었습니다. 비슷한 기기들이 나올 때마다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 보았지만 대부분 Smart Phone이라고 하기에는 50% 미만의 기대치만 충족시켜줄 뿐이었습니다. HP에서 나온 PDA인 IPAQ시리즈에 거의 본체만한 확장팩을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 부터 국산 PDA인 Cellvic, POZ301 심지어는 다이어리 만한 크기의 삼성 넥시오 150까지 전화기가 되는 PDA들은 죄다 제 손을 거쳐 갔지만 모두 Smart Phone은 아니었습니다.

m6200(KTF에서는 m6200 SKT에서는 m620으로 각각 제공되고 있는 단말기 입니다.)은 Smart Phone으로써 기대치를 90%이상 충족시켜주는 첫번째 제품입니다. 물론 다소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그것들은 충분히 상쇠시키고도 남을 의미가 있는 제품입니다.  ^^

블랙잭이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는데 블랙잭이 아이폰 처럼 독특하고 매니아적인 새로운 문화 키워드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블랙잭 후면입니다. 카메라와 스피커 그리고 셀카를 위한 거울이 보입니다. 이 카메라와는 별도로 화상통신용 카메라는 전면부에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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