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8 11:35


iPad로 인해서 많은 기사들과 내용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Pen 기반의 타블릿을 터치기반으로 전환하고 모바일 OS를 사용해서 기존의 폰 앱과 호환되면서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만들어서 콘텐츠를 소비하기에 적합한 디바이스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는 아낌없이 후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HP에서도 HP Slate라는 이름으로 타블릿이 나온다고 합니다. 스티브 발머가 시연하고 있는 모습을 얼마전 CES에서 공개하기도 해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덕분에 많은 언론에서는 이미 HP Slate가 iPad의 대항마라는 식의 기사가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iPad와 HP Slate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iPad는 모바일 OS를 기반으로 해서 사이즈를 확대한 개념이라면 HP Slate는 PC를 기반으로 해서 사이즈를 축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그 출발선은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선호하는 계층이나 활용적인 측면에서도 차이가 분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iPad는 동영상, eBook과 같은 시각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기 위해서 10시간의 간 재생시간과 앱스토어 그리고 iBook 서비스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OS도 iPhone OS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HP Slate는 Windows 7이 기본 OS로 재공되며 Windows 상에서 가능했던 일을 그대로 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 USB 포트 등이 제공되고 Flash가 그냥 사용 가능한 점도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Pad는 PC를 항상 가까이에 두고 있는 경우에 유효한 선택이라면 HP Slate의 경우는 그 자체가 바로 PC이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그 자체로 모든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세컨드 디바이스가 그 자체로 활용가능한가 혹은 퍼스트 디바이스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들이 터치 기반으로 활용할 경우에 다소 불편한 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Windows 7에서는 기본적으로 터치 디바이스가 발견되면 아이콘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터치를 용의 자동으로 설정되는 등 터치를 지원하기 위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런 불편함은 크게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펙을 보면 기본적으로 멀티터치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에 맞추어서 어떻게 바뀔지는 또 다른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무재질 처럼 손에 착달라 붙는 느낌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직접 보지는 못해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조만간 실물을 볼 자리가 마련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iPad가 타블릿이기는 하지만 타블릿 PC는 아닙니다. 타블릿PC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HP Slate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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