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2 10:29
출장기간 내내 묵었던 숙소 아침에 새소리가 들리는 정말 조용한 숙소입니다. 다음에도 호텔보다는 INN을 더 선호하게 될 것 같습니다.
GPS Navigation 일주일 동안 항상 나를 원하는 길로 인도해준 고마운 길잡이 노릇을 해 주었습니다. 물론 렌트카를 대여할때 함께 대여했습니다. Navigation 뒤로는 흐믓하게 벨뷰에서 시애틀 시내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TechReady 행사장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TechReady 행사내내 진행을 맡았던 아저씨 어찌나 말이 빠르고 많은지 한참 이야기를 많이 할때는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 T.T 하지만 입담은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전문 진행자로써의 자질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마지막 날 키노트 세션의 시작은 진행 아저씨가 앞에 있는 관객들중에서 지나가다가 아무나 한명 잡아서 "자 키노트를 하시죠"라고 해서 바로 즉석해서 키노트를 맡겼는데 놀랍게도 멋찌게 키노트 세션을 해주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회사 직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파격적인 진행이었습니다. ^^
행사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박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마지막날 세션을 마치고 WAL mart에 잠시 들렀습니다. 선물할 비타민을 구입하기 위해서 들렀는데 부모님 비타민과 애들 비타민을 구입했습니다. 비타민은 미국이 제법 더 싸다고 합니다.
누가 미국이 아니랄까봐 Wal mart 한 켠에도 어마어마 한 고기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고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일상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마트 처럼 계산원들이 아니라 계산을 셀프로 한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하나 하나 바코드에 인식시키고 알아서 신용카드로 결재까지 해야 하는 완전 셀프 서비스 입니다.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애틀을 지나 캐나다로 들어가는 길의 정체 입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항상 이렇게 놀러가는 사람들로 극심함 정체를 겪는다고 합니다.
잠시 짬을 내서 일행과 함께 골프장에 들렀습니다. 사실 골프장도 처음이고 골프채도 잡아보지 못했던 저에게는 골프장은 먼 나라 안에 또 하나의 먼나라로 느껴졌습니다.
골프장에 농약을 별로 안쓰는지 토끼들이 뛰어 다닙니다.(쿨럭) 가끔 사슴인지 노루도 출연한다고 하는데 이놈들 잘못하면 골프공에 한대 맞으면 쓰러질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간단한 교육을 받고 골프채를 잡아보았습니다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 어째든 날려보내는 것 까지는 했습니다. 골프가 미국에서는 그렇게 비싼 스포츠는 아닙니다. 한 번 해보니 배워볼만한 스포츠라는 생각도 듭니다. 골프도 기회가 되면 제대로 한 번 꼭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토요일은 마지막으로 Microsoft 내에서 Silverlight와 관련된 Deep Dive 세션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 부터 하나 하나 지퍼주는 세션으로 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마지막 식사를 '남대문'식당에서 갈비탕으로 했습니다. 갈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찌나 고기가 많이 붙어 있는지 ^^. 이쪽 동네에서는 주는데로 다 먹었다가는 큰 일 나겠다는 생각 마져 듭니다.
잠깐 들린 벨뷰한인장로교회 비록 미국이지만 한국 사람들끼리 옹기 종기 모여서 예배도 드리고 한국어로 된 성경 찬송도 사용하고 참 마음이 편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다시 타코마 공항을 찾았습니다. 공항 앞에 있는 저 아저씨의 몸매는 그래도 미국에서는 양호한 수준의 몸매 입니다.
시애틀 배스트 커피~ 시애틀 내에서는 스타벅스 커피보다도 더 인기가 높다는 커피 전문점입니다.
오가는 비행기들을 보니 이제는 다시 한국에 돌아가는 실감이 남니다. 9일간의 시애틀 일정이 꿈만 같습니다.
글로벌 사회가 된지 오래된 미국. 한국도 이미 글로벌 사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삼성, LG와 같은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이 되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글로벌화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IT산업의 경우 아직 국내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을 통해서 더 큰 시장과 성장의 기회가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나 베트남, 싱가폴, 그리고 중국은 이미 글로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제 곧 출발입니다.
시애틀이 발 아래에 놓이고 있습니다.
시애틀 안녕~
점점 멀어져 가는 시애틀.
먼 길을 날아서 한국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급 문제 라디오는 몇 키로미터 상공에서 잡힐까요?
정답은 7000m 입니다.  7000m이내로 떨어지니까 한국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
아름 다운 우리강산.
인천공항
이제 도착입니다.
많은 걸 보고 느끼는건 당연하겠지만 그에 따르는 많은 숙제들도 함께 안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조그만 책임을 맡고 살아가는 한 사회인으로써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의 가장으로써 풀어내야할 숙제들로 마음 한 부분은 무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 집에 간다는 생각으로 몸은 무척 가볍습니다.

그 동안 초보 에바의 미쿡 출장기를 지켜봐주신 여러분게 감사 드립니다. ^^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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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07:00
행사 중간에 냉장고 박스 같은 것을 이용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언제가는 한번 꼭 써먹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박스의 뒷모습을 보다가 풋~ 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머리를 짜내고 새롭고 신선한 감동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한번 쳐주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서 밥을 먹느라 컨벤션 센터에 준비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작년에 MVP Summit는 이 장소에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식당으로 활용되고 있엇습니다. 식탁이 너무 많아서 저 끝이 아른 아른 할 정도 입니다.
식사는 주로 또 고기.. 스테이크 한 덩이와 약간의 야체 그리고 생선이 제공되었습니다. 이제는 고기가 지겹습니다. 셀러드만 잔득 먹고 싶습니다.

식사를 대충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같이 밥을 먹고 있습니다. 수천명이 함께 밥을 먹고 있는 장면은 대단한 장관입니다.
행사장 전체에는 부드러운 카페트가 깔려있어서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서 노트북을 하는 사람이들이 많았습니다. 무선랜이 제공되고 있었는데 배터리는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항상 전기 콘센트 주변이 가장 인기 있는 자리 입니다.
세션이 다소 일찍 마치는 날을 잡아서 장난감 가게에 들렸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레고 블럭은 저도 사고 싶을 지경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나오는 로봇과 전차들이 제대로 제현되어 있습니다.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 스타워즈와 스타트랙과 쫄쫄이 바지위에 팬티를 입는 영웅들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난감 가게가 어찌나 큰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습니다. 여기서 첫 째를 위해서 의사 놀이 셋트를 구입했는데 의사가운까지 셋트로 들어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서는 Hero의 주인공인 마스터치프의 피규어를 구입했습니다.
데이비드 체플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강의하는 세션이었는데 대체로 평이한 내용이었지만 몇 가지는 정말 와닿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표지판에 걸터 앉아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분이 외모도 아름다웠지만 왠지 진정한 커리어 우먼의 한 모습인듯 멋이서 보여서 한장 찍었습니다. ^^
PEKING이라는 중국집에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중국집입니다. 왜 중국집을 강조하느냐 하면 사장님이 한국에서 거주하시던 화교였는데 시애틀로 이주해 오신 분이셔서 한국말도 잘하시고 중국어도 하시고 영어까지 잘하는 분이셨습니다. 가끔 스티븐 발머도 온다는 이 식당에서 짬뽕과 자장면 같은 한국 음식(?)을 먹었습니다.
팥빙수...!!!

찐빵기계도 있구요 !!

해질녁의 하늘은 참 높고 왠지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집에 있는 아내와 애들이 보고 싶어지게 하는 하늘입니다.
세션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니 계속 먹는 이야기만 하게 됩니다. 벨뷰 시내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먹은 셀러드 입니다. 시저 셀러드는 제가 좋아하는 셀러드 중에 하나 입니다.
두터운 스테이크이지만 육질은 너무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느껴지는 좋은 고기입니다. 미국에는 쇠고기 등급이 6등급인가 있는데 최하 등급이라도 30개월 미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24개월 미만의 고기만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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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07:00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TechReady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내용은 아직 외부로 노출 될 수 없는 이야기인지라 행사 자체와 전체적인 모양을 위주로 다루어 나가려고 합니다. TechReady의 메인 행사장은 스크린이 세개나 있는 대형 홀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주로 키노트 세션이 여기에서 진행되는데 키노트 세션의 연출은 정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엔지니어들은 대체로 논리적이고 차갑고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단순하고 감정적이고(감성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키노트 세션에서 코믹한 연출이나 의외의 설정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박수도 칠수 있고 자리에 일어나서 환호성을 지를줄도 아는 종족이 또한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시애틀 컨벤션 센터는 생각보다는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입니다. 열개가 넘는 트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데 그것도 부족해서 근처에 있는 호텔 두군데에도 장소를 빌려서 함께 트렉을 진행했었습니다.
TechReady혹은 MVP Global summit, PDC, TechED, ReMix와 같은 큼지막한 행사에 참석해 보면 진정 글로벌 시대라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물론 저는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벙어리 삼룡이 행세를 하고 옹알이를 하고 다니긴 하지만 이 안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글로벌 인제가 된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빠지고는 합니다. 
 지금 사진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모두 Microsoft의 직원들입니다. TechReady는 Microsoft 내부 행사이기 때문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직원입니다. 한 회사의 직원들이 백인 흑인에 터반을 두른 사람까지 두루 두루 있다는 단일민족 출신의 초보 직원의 눈에는 어색한 조화로 재미있게 보입니다.
행사장 어디에서나 간단한 쿠키와 커피 그리고 음료수를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열심히 주워먹었지만 익숙해 지면서 점점 안먹게 됩니다. 이 엄청난 설탕과 달달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칼로리의 쓰나미를 제 몸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위기 의식이 들어서 입니다.
 아무튼 미국, 영국 인들의 다야몬드형 체형에는 꼭 그 이유가 있습니다.
학구적인 분위와 풀려있는 분위기가 오가는 세미나 현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입니다. 앞의 의자를 끌어다 놓고 발을 올려놓고 세션을 듣는가 하면 그 자세로 한창 발표중인 발표자에게 바로 질문을 하는 모습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우리나라 세션에서는 꿈도 못꿀 입니다. 
 이렇게 여유있게 세션을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세션도 충분히 많고 장소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충분힌 비용이 충당되기 때문에 가능하겠지요
급 셀카 한장.. (열라 민망합니다..)

하루의 일정일 마치고 나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습니다. 아울랫은 원래 할인마트의 성격을 가진 곳으로 브랜드가 있는 제품을 정가보다 할인해서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땅값이 비싸서 층층히 쌓아올렸겠지만 미국은 1층짜리로 넓게 가게를 위치시킵니다.

아울랫에서는 청바지와 브랜드 옷을 사면 좋습니다. 특히나 청바지는 우리나라에서 10만원이 훌쩍 넘는 바지들이 여기서는 3~4만원이면 떡을 칩니다 그려. 또 자녀를 두신 분들은 미국에서 아동복을 사시면 저렴하게 좋은 옷을 살 수 있습니다. 저두 하이 도라 캐릭터가 있는 애들 잠옷 두벌에 둘째가 입을 이쁜 옷과 선물할 젓먹이 옷을 한벌 샀습니다.
물건을 사가지고 나오는 신부장님과 아키라상. 아키라 상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인데 친하게 되었습니다.

시애틀에 있는 몇 안되는 한식집인 남대문 가든! 여기서 김치찌게와 제육볶음을 맛볼 수 있습니다.
좌로부터 저와 (몇일 고기만 열심히 주워먹었더니 한창 물이 올랐습니다. 젠장 저 살들..) 싱가폴 조슈아 그리고 일본의 아키라 그리고 한국 신현석 부장님.
다들 불고기와 제육 김치찌게로 맛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히 나온것 같습니다 대충 3만5천원.

행사장 곳 곳에는 이렇게 PC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한 웹 브라우징과 함께 메일 체크 그리고 TechReady 행사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깔려있는 모든 브라우저는 Internet Explorer 8이 깔려 있는데 한동안 그게 IE8인지도 모르고 사용했을 정도로 깜찍하게 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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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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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빅토리아 호로 가는 뱃편을 탈 수 있는 곳

시애틀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캐나다를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지도 상으로 볼 때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 시애틀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애틀에서 노는게 싫증난 사람들은 캐나다로 주저 없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시애틀에서 배를 타고 빅토리아 호로 가는 코스로 놀러 갈 수 있는데 <그림1>에서 보이는 장소에서 배를 탈 수 있습니다. MVP 시절에는 몇명이 세션 몇 개를 포기하고 캐나다로 넘어갔다는 전설만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 전설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오면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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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시애틀의 기차

시애틀은 산업이 일어나기 이전에는 주로 목재와 각종 물류 사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일본 상선이 들어와서 무역항으로 시작되고 나서 알래스카와 연결되는 항로가 열리는 등등해서 물류 산업이 성장했는데 그걸 보여주기라도 할 듯이 큰 기관차를 만났습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놓여져 있는 철길은 도심지를 통과하는 까닭에 천천히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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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관광용 패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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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부두의 전경
부두가의 길을 것다가 다시 도심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적당한 공원을 찾아서 아픈 다리를 쭉 뻣고 좀 쉬고 싶었습니다. 벌써 오늘만 7시간 가까이 걸어다녔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좀 드러눕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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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시장옆 공원에서 또 휴식

오전에 들렀던 시장 옆 공원의 풀밭에서 또 휴식을 취해 봅니다. 나름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피곤한 하루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사고 밥을 먹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데는 엄청난 영어로 쏼라솰라~를 못해도 상관없다는 것을 몸으로 증명하고 다니느라 너무나도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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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쓰레기 통을 뒤지는 노숙자

다시 시내를 걷다가 엄청난 새들이 모여 소동이 벌어진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림7>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 노숙자가 쓰레기 통을 뒤지는데 뭔가 받아먹기 위해서 새들이 모였던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노숙자는 자기가 먹기 위해서 쓰레기 통을 뒤지는 것이 아니라 새들을 먹이기 위해서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조금 숙연해지면서 예전에 보았던 "성자가 된 청소부"인가 하는 책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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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스포티지

각양 각색의 차량들이 모여 있어서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같은 차를 두번 보기 힘든 나라가 미국이라고 하더니 스포티지를 만났습니다. 한국 차량은 저가형에 서비스 보장 기간이 길어서 중산층 이하의 계층이나 집에서 보조 차량으로 인기가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보았던 스포티지에는 남미계열의 사람들이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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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수륙양용 자동차

저녁을 먹으로 이동하는 길에 이상한 차량을 만났습니다. <그림9>에서 볼 수 있는 그 자동차 앞 모습만 보면 꼭 배 같습니다. 네 배가 맞다는 군요 관광객을 실고서 도로를 질주하다가 바다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나중에 상륙정이나 장갑차 같은거 퇴역할 때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 저 같은 사람들은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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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SEA FOOD BAR

이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도 유명하다는 Sea food bar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이것 저것 해서 얼마하는 식단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자갈치 시장식으로 표현 하자면 "한 소쿠리에 만원" 이런 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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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는 게잡이 영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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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차례가 된 사람을 호명해주는 총각

게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게 앞에는 게를 잡는 모습의 인형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유명한 가게답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빨간을 옷을 입은 총각이 나타나서는 나름 멋스럽게 한명씩 손님의 이름을 부르면 가게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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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3> Full english 메뉴판

순서가 되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만 풀 잉글리쉬 메뉴판의 포스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북경에서 한문으로 된 메뉴판을 받았을 때 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라는 판단이 되자 한결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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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4>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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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5>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저녁이 나왔습니다. 종업원이 비닐을 한번 새로 깨끗하게 깔아놓고 가더니 좀 있다가 스텐레스 양푼으로 한아름 먹을 것을 쏟아 놓고는 뭐라 뭐라하고는 갑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담치, 새우, 대게, 옥수수, 감자, 소시지 그리고 빵 등등이 앞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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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6> 식사 시작

먹을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기운이 납니다. 시애틀 부두가에 있는 Sea food bar에서 해산물로 저녁을 먹다 보니 정말 시애틀에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맥주 한잔과 저녁을 먹다 보니 시간이 꽤 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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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7>Sea food bar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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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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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하늘에 매달린 신호등
스페이스 니들을 향해서 걸어가다 보면 수많은 신호등을 만나게 됩니다. 신호등이 튼튼한 쇠파이프 기둥에 달려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와이어에 매어달려 있는 모습 하나로도 지극히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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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Welcom Microsoft
한참을 걸어가다 번화가를 다소 벗어난 지점에서 문득 Microsoft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서 보니 "Welcome Microsoft We Love Technology ICON grill 441-6330"이라는 문장이 붙어는 가게를 만났습니다. 특별한 물건을 파는 가게는 아니고 일반적인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이었지만 집 주인이 뭔가 Microsoft에 대해서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나름의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거나 둘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기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가게에서 한끼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가게가 CLOSE된 상태여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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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질주하는 엠블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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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일방통행
 앞에서 신호등이 와이어에 달려있다고 했는데 도로교통 표지판도 와이어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림4>는 일방통행을 나타내고 있는 "ONE WAY". 저는 Microsoft에 입사하기 전에는 철저하게 엔지니어의 삶을 살았습니다. 물론 대학 시절에는 레크레이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제가 선택한 길은 엔지니어였습니다. 서버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다루다가 프로그래머로 강사로 그리고 또 프로그래머로 약간의 변화를 하기도 했지만 엔지니어라는 하나의 길을 벗어나본 적은 없습니다. 사실 엔지니어의 삶만 살기에도 그 안에서 해보고 싶은거 되고 싶은게 너무 많았고 또 현실은 다른 길을 생각해 볼 여유가 있을만큼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국 한복판에서 저는 제 인생이 너무나도 일방통행이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엔지니어말고 마케터나 영업과 같은 이제까지는 전혀 나와 상관 없어 보이는 길이 이제 가능할 것 같은 객기도 전에 없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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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인디언 동상과 휴식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걷다 보니 날씨는 덥고 힘도 듭니다. 스페이스 니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벤치가 서너개 있고 인디언인 듯한 여자 동상이 있는 공원이 있어서 앉아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햇습니다. 분수 앞에서 하염없이 물을 토해내는 곰(사실 곰인지 확신은 들지 않지만... ^^)을 처다보고 있는 총각을 만났습니다. <그림5>에서 만난 총각은 알수는 없지만 뭔가 힘든 일이 있어서 거기서 마음의 위안을 받고 있는게 아닌게 하는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좋은 친구나 어깨를 빌릴 수 있는 연인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냥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도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때는 광안리 옆에 있는 등대가 있는 방파제를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광안대교가 있어서 앞바다가 환하지만 이전에는 시커만 파도만 넘실데고 있는 파도를 하염없이 바라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저 사람도 저기서 마음의 위로를 잘 받기를 바라면서 자리를 털고 있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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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스페이스 니들
 이제 스페이스 니들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을 현대적인 이미지로 변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잇는 건축물인것 같습니다. 런던이 너무나 고전적인 도시였기 때문에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런던 아이라는 큰 상징물을 만들어 낸것과 같은 맥락에서 다가오는 건물입니다. 타위 상단만 보면 금방이라도 푸른 빛을 돌면서 우주로 날아갈 것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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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스페이스 니들 1층 기념품 가게
스페이스 니들에 들어가 보면 기념품 가게인데 역시 살만한 물건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관광지도 별반다르지 않습니다만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들은 참 부실한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대부분다 중국제라는 사실이 더더욱 실망스럽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제 기념품을 사는건 왠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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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스페이스 니들
스페이스 니들에서 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바하는 미국 할머니도 보고 또 몇 몇 한국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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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스페이스 니들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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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주차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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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공연 리스트
스페이스 니들과 딱 붙어있는 조그만 놀이 동산을 벗어나서 방향을 부두쪽으로 돌려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공연장을 하나 만났는데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하이도라 케릭터가 있어서 눈에 번쩍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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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올림픽 기념 공원
부두 근처에 있는 올림픽 기념 공원에 들었습니다. 약간의 전시물과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올림픽 기념공원은 잠간의 산책을 위한 공원으로는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올림픽 기념 공원에서는 부두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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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3>올림픽 기념 공원에서 본 부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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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3>올림픽 기념공원
올림픽 기념공원에서 본 시애틀의 하늘은 뭉개 구름이 떠다니는 화창한 하늘이었습니다. 뭉개 구름들은 마치 어린 시절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에서나 봄직한 구름 들이었습니다. 뭉개 구름을 바라 보면서 풍부한 자연 환경 그리고 자원, 우수한 인재들 무엇보다도 뛰어난 사람들을 인정해주는 개인주의로 무장한 미국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상 최대의 무역 적재를 내면서도 경제를 잘 꾸려나가고 있는 아이러니한 미국의 저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올림픽 기념 공원 아래쪽에 있는 난간에 사람들의 이름이 세겨진게 보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이유로 바닷가에 난간에 이렇게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명의 이름은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Anders Hejlsberg

'음 설마 Delphi 를 개발했고 Visual J++, Visual Basic 6.0, C#, LINQ등등 수많은 걸작에 참여했던 그 해일즈버그?'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확인할 길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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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4>부두가에 남겨진 이름들

                                                         TO BE CONTI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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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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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Public market 건물 안
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느 진한 꽃 향기가 밀려왔습니다. 건물안에는 과일, 의료, 야채, 수산물등 다양한 가게가 있었는데 한국의 할머니들의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재래 시장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잘 정리된 상점들에는 잘 정리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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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꽃이 만발한 2층 카폐
시장안을 기웃거리다가 2층에 유난히 이쁜 카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꽃이 만발하고 파라솔이 이쁘게 펼쳐처 있는 이 카폐는 왠지 이 거리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곳에서 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시장 건물의 다른 층으로 갔다가 수집가들을 위한 가게 같은데서 낮익은 얼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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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에서 새로운 시대를 리드할 대안으로 급 부상한 오바마 뱃지는 무려 4$!!!. 이외에도 켈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토탈리콜 포스터 같은 것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볼 때는 오바마의 인기가 절대적인것 처럼 보였지만 막상 시애틀에서의 느낌은 매케인 후보의 추적이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정의를 어디서인가 본적이 있습니다. 정치를 잘하는 것이라는 평가는 사람들 비위를 맞추어 주거나 혹은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는 일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의 자원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사람들을 움직여야 하는 것인것 같습니다.


<그림3>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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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캐릭터 샵 입구에서 만난 브로마이드

기념품 가게 입구에서 다양한 브로마이드를 만난는데 가격은 균일가 29.9$ 인디아나 존스, 스타트랙, 케레비안의 해적에서 나오는 잭스페로 선장 하지만 조지 부시도 29.9$에 함께 팔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서 심슨 가족이 있는 냉장고 자석 세 개를 구입해서 나왔습니다.
 호머 심슨이 가장으로 나오는 심슨가족의 이야기는 이야기의 전계과정에서는 다소 엉뚱하고 과장되며 말도 안돼는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항상 가족을 사랑하고 자기의 일상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잘 마무리합니다. 지극히 미국적인 만화이긴 하지만 바지위에 빤쥬를 입고 나오는 과장된 근육 덩어리의 미국 영웅들 보다 훨씬더 현실적이고 진정한 영웅 입니다. 사실 영웅이란게 뭐 별개 있겠습니까? 없는 살림살이에 우리를 잘 키워주신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평범한 영웅들이 있습니다. 심슨 가족은 이런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어서 참 좋아하는 만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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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심슨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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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돼지 프라모델 컨셉의 작품
 한 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인사동 겔러리를 제법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어떤 작품들은 예술계의 머글이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봐도 정말 멋진 작품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도대체 뭘 위한 것인지? 혹은 뭘 위하기나 한 것인지 모르는 작품들이 모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미술 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예술은 일반인들을 20% 정도 리드해 나갈때 가장 빛이 난다"라고 하신 말씀이 여러번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시애틀 시장의 벽에서 딱 그런 컨셉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그림8>에서 보는 사진에서 처럼 하나씩 똑똑 떼어내어서 조립하면 한 마리의 되지가 될 것 같은 특이한 작품인데 생활속의 예술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컨셉의 작품을 뒤로하고 유명하다는 생선 가게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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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유명하다는 생선 가게
이 생선 가게는 생선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날도 손님에게 생선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해 있어서 생선이 많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왜 미국 생선은 이렇게 큰 걸까요? 맨날 손바닥 만한 안동 간 고등어만 먹다가 여기 생선을 보니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손바닥만한 안동 간 고등어도 홈쇼핑에서 사면 더 작은 놈들이 와서 사람을 패닉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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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유명하다는 도넛츠 가게
유명하다는 도너츠 가게에서 사람들이 50여 미터 정도 줄을 섰습니다. 도너츠 가게 간판에 번개 표시 같은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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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그 의미는 알 수 없지만 밀가루 반죽을 때리고 던지고 하는 쇼맨십과 때리는 과정에서 반죽이 곱게 되는 효과 두가지 모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하지만 아침에도 설탕이 잔뜩 붙어있는 도너츠를 먹었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달아 올라서 일단 가볍게 패스를 했습니다.
 시장 한 켠에서는 시애틀의 이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몇 장과 대형 오징어 조각이 붙어있었서 그걸 살펴보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시장 밖으로 나와서 할머니 한 분을 만났는데 할머니 한 분이 재미있는 걸 밀고 다니시고 계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할머니들이 무릅이 아파서 안쓰는 유모차를 밀고다니시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었고 최근에는 같은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간혹 보기는 했지만 이곳의 제품은 왠지 더 좋아 보였습니다. 다니시다가 힘드시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또 비탈 길이나 필요 따라서는 브라이크를 걸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림11>에서 자세히 보시면 손잡이 부분에 브라이크 레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11> 할머니들을 위한 장치 (왼쪽)
<그림12> 신문 자판기 (아랫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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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3> 전기 선로 공사를 하고 있는 공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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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4>TechReady 행사장
 사실 제가 시애틀에 간 진짜 목적은 TechReady라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TechReady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행사로 Microsoft 직원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토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Microsoft라는 기업 문화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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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5>TechReady 행사 접수
 행사 접수장에 갔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글와글 합니다. 흑인, 백인, 황인종으로 나누기에는 너무나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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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인도나 파키스탄쪽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 Microsoft의 직원이라니 회사가 크긴 큰가 봅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람의 숫자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6천명은 확식히 넘는 것 같앗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나니 점심을 먹으라고 합니다. 역시나 고기 덩어리가 나옵니다. 미국에서 미국 쇠고기를 먹으니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 쇠고기를 먹으라고 하면 솔찍히 많이 망설여 질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나서 돌아보니 탁구, 당구, 그리고 체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세션은 없고 접수만 받았기 때문에 쨉사게 광천수를 한병 챙겨서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그림16>광천수 Per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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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7>대형 체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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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나와서 다시 시애틀 시내를 구경하러 나왔다가 휠체어에 앉아서 구걸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푯말을 들고서 조용히 앉아서 구걸을 하시고 계셨는데 <그림18>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옷이 생각보다 많이 깨끗합니다. 사진을 더 확대해서 확인해 보면 세탁기로 열심히 빨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보플이 있는 잘 세탁된 옷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휠체어에 붙어 있는 구걸을 위한 컵이 스타벅스 컵이라는 사실입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구걸하시는 몇 몇분을 만났는데 하나같이 스타벅스 컵을 가지고 구걸하시는 바람에 여기는 이게 구걸의 표준안인가?(ISO10090X 구걸에 관한 표준 이런거?)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 였습니다.

 점심도 먹었고 시간은 충분히 많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페이스 니들은 서울의 남산 타워, 부산의 용두산 타워 구리시의 구리 타워...와 같은 그 지역의 특징을 주는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스페이스 니들까지는 거리가 꽤 되어서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림18> 스타벅스 컵과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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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9> 모노레일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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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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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시장의 노점상들
어디가나 노점상들은 운치 있고 대체로 쓸모없는 것들을 구입해서 잔소리 듣기에 딱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애틀의 시장도 마찬가지인지 다양한 노점상들이 나와 있었지만 딱히 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것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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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습니다. 미국의 짧은 역사만큼이나 시애틀의 역사도 짧은데 목제 집하장 혹은 철도의 기점 같은 역할을 하다가 세계 2차대전중에 항공기 공장과 조선소가 들어서고 뒤이어 철강 및 알루미늄 공업도 함께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딱히 시애틀에서 유명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는게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고 보니 거의 남산타워 정도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스페이스 니들이 시애틀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점상에서도 거의 볼 수 있는 것이 시애틀의 야경이 담겨 있는 사진이나 그림 혹은 대부분은 스페이스 니들 입니다.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바로 <그림2>의 모습입니다. 그냥 보면 뭐가 재미있는지 모르시겠지만 좌측 하단에 보면 자전거 바퀴만 달랑 걸려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본체는 도둑님께서 고맙게 접수해 가신 것이었습니다. 자전거를 붙들어 매어 놓을 때는 반드시 본체를 묶어 놓어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미국에서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림2> 자전거 앞 바퀴만 덜렁..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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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스타벅스 1호점
스타벅스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하나의 문화적인 키워드로 자리잡는데는 생각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타벅스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솔찍히 저는 커피 맛은 잘 모릅니다. 그냥 달달하면 맛있는 커피라고 생각하는 정도 입니다. 뭐 아무튼 시애틀 시장에 들리면 꼭 한번 들여다 보는 곳이 바로 스타벅스 커피 1호점이라고 하는데 항상 사람이 미어터질 뿐만 아니라 별다르게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일단 패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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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도심속의 시장 모습 <그림5>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 가정
도심속에 시장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보는 모습이 미국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니겠지만 이 순간 느껴지는 느낌은 삶의 여유였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이 가진 힘은 볼트와 너트처럼 꽉 쪼여짐이 아니라 다소 헐렁하고 누주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서로를 위한 윤활유를 두고 있는 삶의 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핸드폰과 조선, 그리고 자동차, 반도체 산업의 강자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라이센스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계속해서 볼트와 너트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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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시애틀 부두 전경
시애틀은 태평양 바다와 인접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태평양 바다가 내륙 깊숙히 들어와 있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트와 같은 수상 레저를 즐기기에 접합하고 카약을 즐기는 이들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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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시장 옆에 있는 공원에서 사람들을 한참 구경하다가 시애틀에서는 절대 기대하지 못했던 종류의 새를 만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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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참새였습니다. 시애틀에서 그것도 바닷가에서 참새를 만나다니.. ^^ 물론 우리나라 참새가 시애틀 참새에 비해서 오만칠천배 정도 더 이쁘긴 하지만 이국땅에서 한국 사람을 만난듯이 반가웠습니다. 참새가 다소 고생을 많이 한 듯이 부시시해 보였습니다만 자기 보다 몸집이 큰 비둘기와 갈메기 사이에서 꿋꿋히 살아나가는 모습이 살짝 감동적이었습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새가 독수리라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는 까치나 참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8> 미국에서 만난 참새
이번 여행에서는 삼각대를 지참하지 못해서 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고난이도의 꼼수나 혹은 제 얼굴이 부담스럽게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셀카질이 아니면 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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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 셀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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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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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노상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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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 시장에서 풍선을 만들어 파는 할아버지

시애틀의 시장에서 재미있는 느낌과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돌아다니 다 보니 시간이 참 잘갔습니다.
제 자리 옆에서 플랫폼 전략 조언가로 근무하시고 계신 김재우 부장님의 경우에는 해외 여행을 가면 꼭 시장에 들러본다고 합니다. 시장에 들리는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시장은 거짓말을 못하잖아" 라는 명언을 해주십니다.

나중에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겠지만 김재우 부장님의 경우 어록을 만들어도 될 만큼 특이한 발언과 의미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시는 분입니다.

이제 시장 건물 안으로 좀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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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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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동안 밀려 있던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
하지만 사진들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뭐가 뭔지 나중에는 알 수 없어지기 때문에 짬짬히 정리를 꼭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혼자 무사히 첫 째날 일정을 마친 저는 둘 째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둘 째날 일정은 원래 세라튼 호텔에서 하루 종일 교육을 받는 일정이 있었지만 저와는 큰 관련이 없는 종목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하나 들고 시애틀 시내에 구경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새로운 기운이 솟아 납니다.




<그림1>세션을 준비하는 Microsoft 직원들

1년전에 한번 와보았지만 그 때는 마음 껏 돌아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엔 맘 놓고 구석 구석을 걸어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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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시애틀 다운타운가의 극장

시애틀은 미국내에서도 치안이 잘되어 있고 깨끗하기 때문에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밤에 차없이 혼자 걸어다니면 위험할 정도로 다른 지역에서는 치안 상태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작은 도시인 시애틀은 걸어다니기에 좋은 몇 안되는 도시 중에 하나 입니다.
 여기 극장 시설은 최신형으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작년에 시애틀에 왔을 때는 여기서 영화 300을 봤습니다. 풀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되는 깨끗한 영상에 감동했지만 안타까운건 무슨 내용인지 몰랐다는 거 T.T
결국 한국에 와서 다시 보고서야 왜 300명만 그 앞에서 몸 빵을 하다가 죽었는지 알았다는 슬픈 전설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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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시애틀의 시내 전경
시애틀의 시내는 뒷골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깨끗합니다. 그리고 인구 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탓에 교통체증도 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내보다 금요일이면 가까운 케나다로 나가는 고속도로가 심하게 밀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LA부터 샌프란시스코롤 거쳐서 시애틀을 지나서 벤쿠버까지 연결되는 5번 고속도로는 금요일 제대로 된 정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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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도로가에 있는 말 똥
 시애틀 경찰은 일반적인 경찰차 외에도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말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사용합니다. 물론 말은 관광객들을 위한 펜 서비스의 측면이 강하지만 어찌되었던 말 탄 경찰을 보는건 나름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작년에는 말탄 경찰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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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시내 버스
시내버스를 보면 확실히 미국에 도착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그림5>에서 볼 수 있는 버스에서는 버스 앞에 보있는 검은색 바를 내리고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가끔 자전거를 버스 앞에 두 세대 매달고 다니는 버스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타기에는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지만 이런 대중 교통과 연계하는 것은 더더욱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고가의 접이식 미니벨로가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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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Gray Line in Seattle
시애틀을 몇 일 돌아다니다 보면 참 작은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애틀의 잠못드는 밤" 영화 한편이 가져다준 인지도에 비해서는 정말 작은 도시 입니다. 시애틀은 Microsoft사와 비행기를 만드는 보잉사가 먹여살리고 있다고 할 정도로 작고 다른 산업이 별로 없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도시에는 구석 구석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림6>에서 보시는 Gray Line in Seattle 시애틀 안들을 돌아다니는 관광버스 입니다. 몇 가지 노선이 있긴 한데 저는 걸어다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모노레일 열차나 가까운 휴양 섬이나 빅토리아 호수로 떠나는 배편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시애틀 센터에서 관광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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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시애틀 시내 거리
 시내를 조금 걸어다니다 보면 거리가 작은 단위로 블럭화 되어 있다는 생각이 금방 듭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의 전경은 큰 거리를 중심으로 발전하지만 이 곳의 모습은 블럭단위로 발전하는게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예전에 런던에 갔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시가 작은 블럭 단위로 조밀하게 발전하다 보면 큰 도로 대신에 구석 구석을 연결하는 작은 도로들의 연계가 중요하게 되는데 그런 것은 도시계획과 정비를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요소 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작은 도로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나 신호등의 갯수도 적지 않습니다. <그림7>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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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Public market center in Seattle
시애틀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 중에 한 군데가 바로 시장입니다. <그림8>에서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애틀 시장 거리에서는 유명한 생선가게와 도너츠 가게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 1호점 입니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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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은 1912년 시작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 버린 스타벅스 커피 1호점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는 곳 입니다.
사실 들어가 보아도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1호점에서만 파는 레어 아이템이 있다는 정도인데 그리 신통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걸로 패쓰를 합니다.
 시장 앞에서 자전거를 타는 나이드신 분을 찍은 사진이 <그림9>에 있습니만 이 사진은 얼마전 부터 살을 빼고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 타기를 시작한 제게는 좌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나름 자전거를 오래 타신 분인듯 한데 저 엄청난 뱃살은 어쩔 껍니까 대체.!!
 아무튼 대체로 기름지고 엄청난 양의 식사를 먹어대는 이들은 식습관을 고치기 전에는 절대 비만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음 요즘 제 몸매를 스스로 보면 이렇게 편하게 남의 말 할 처지도 못됩니다만...T.T)

<그림9>자전거 타는 건장한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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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Showgirls 상설 공연장
쇼걸 공연을 하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가보지는 않았고 앞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끄러운 곳이거나 이런 부담스러운 장소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단 패스하고 시장 안쪽에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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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08:00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제 미쿡 출장기 3번째 시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음 .. 그래봐야 리플은 현상이 글 하나이지만.. 뭐 그래도 리플 하나에 또 죽고 사는게 블로거들이니 ^^)

Anyway, 대한항공을 빠져나오면서 부터는 Full English를 구사해야 하는 절체정명의 위기에 봉착했지만 저에게는 한 가지 비장의 히든 카드가 있으니 이름 하여 "자신만만 여행영어" (두둥~!!) 이 책은 우리나라만 벗어나면 헬렌켈러로 살아야 하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는 최소한의 의사 소통을 도와주는 적당한 사이즈의 핸드북입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을 공식으로 사용하면 대부분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을 즐겨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빠져나와서 공항 입국 심사장에서 길게 줄을 서 있으면서 입국 심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대리고 있는데 왔다갔다 하면서 입국 심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직원중에 한분이 한국계 였습니다. 미리 여권과 입국 서류를 체크해서 진행을 빠르게 도와주는 분이였는데 벌써 한국 사람을 보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입국 심사관과 마주하고 나니깐 또 영어 울렁증이 울컥 올라 옵니다.

<그림1>자신 만만 여행 영어

입국 심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심사관: What's the purpose of visit?
나: Microsoft seminar for employee.
심사관: Are you Microsoft employee?
나: right, I'm Microsoft employee
심사관: Yes Ok, How long stay in the USA?
나: About ten days
심사관: How many have cash?
나: 200$
심사관: Ok, Do you have credt card?
나: Yes I get the American Express Card.
심사관: That's good, Have a nice travel!
나: Thank you~

입국 심사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영어는 없습니다. 기본 공식에 충실하거나 혹은 단어만 가지고 대답해도 충분합니다. 가끔 어디에서 머무를 것인지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해져 있는데로 또박또박 이야기 하면 상관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애틀 옆에 있는 벨뷰에 Residence Inn에 미리 예약 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르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하나 입국심사 과정에서는 양손의 지문을 채취하고 안면 사진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안경, 썬글라스, 모자등은 모두 벗어야 합니다.
 입국심사가 끝나고 나니 첫 번째 관문은 잘 넘어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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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입국 심사를 하는 부스

입국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부쳤던 짐을 여기서 바로 찾아야 합니다. 짐은 비행기로 부터 컨베어 벨트로 수송되어서 주인이 찾아갈 때 까지 계속 빙글빙글 돌게 되어 있는데 자기 여행용 가방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특제 가방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헷갈라기 쉽습니다. 특히 검정색 여행용 가방은 어찌나 많은지 다 자기것 같습니다. 손잡이에 자기 것을 나타내는 리본이나 테그를 달아주면 훨씬 찾기가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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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입국 심사후 짐 찾는 곳

짐을 찾고나서 입국시 세관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딱히 본인이 테러틱하게 보이지 않으면 특별히 불러세우거나 또 다른 질문을 하는 경우 없이 그냥 대부분 다 통과를 합니다.

가끔 Do you have anything special to declare? 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 데 특별히 신고해야 하는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No!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시애틀에서 국제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TACOMA 공항은 국제선에서 내려서 기본적인 수속을 받고 나면 지하철을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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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공항 지하철 타는 곧                                          <그림5> 앗 한글! 친절하게 한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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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지하철 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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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USA라는 것이 실감이 뽀독 뽀독 나기 시작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인종이 혼합되어 있는 인종 백화점을 제 안구를 압박해 오기 시작 합니다. 다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마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뭐 까지거 한국에서도 말 안통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뭐 그 보다 어쩌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다가 택시를 잡아 타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앞에 주차장에 성조기가 펄럭입니다. 미국에서 처음보는 성조기라는 점에서 사진 한방 날려주고 택시 승강장을 찾아봅니다. 헉 그런데 주차장과 자가용만 있을 뿐 눈 씻고 봐도 택시도 없고 택시 승강장도 보이지 않습니다. Taxi라는 글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7> 지하철 문이 열리면 미국에 입국 완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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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미국에서 처음 만난 성조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찾아 보기 위해서 다시 공항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만만한 해 보이는 사람을 하나 붙잡고 물어 봅니다.

나:Where is taxi stand?
직원: !!#@@@!%%@% 2th floor 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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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는데 귀에 잘 안들어오고 2th floor라는 단어가 들리니다. 아항 2층으로 가보라고? 아니나 다를까 2층에 올라가니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구름다리 앞에 찾고 있던 Taxi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구름다리를 넘어가서 또 약간 헤메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니 택시 승강장이 나타 납니다.

 택시 기사들이 택시를 세워 놓고 기다리는데 인도인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서진호 차장님이 "그 쪽 동네 택시 기사들은 인도나 파키스탄 애덜이 많아요"라고 한마디 한게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그림9>택시 승강장으로 가는 구름다리

아무튼 순서를 기다려서 택시에 가방을 싣고서 가져간 숙소 예약 내용을 프린트 한 정보를 기사에게 들이 밀었습니다.

To this address please.

 제 짦은 한 마디에 알겠다는 듯이 오케이로 짧게 대답한 택시 기사는 바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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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숙소로 달리고 있는 택시. 택시 기사는 트렌시버를 들어서 머라고 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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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이 완전히 낯설지는 않습니다. 시애틀은 작년에 제가 Microsoft MVP로 활동하던 시절에 MVP Global Summit 행사때 와 보았기 때문에 그래도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때는 호텔과 행사장만 오가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애틀은 보지 못햇습니다. 뭐 물론 이번에도 놀러오기는 커녕 아주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작년처럼 목적에 같혀서 보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곳은 시애틀에서 긴 다리 하나 건너면 있는 BELLEVUE라는 동네에 위치한 Residence Inn이라는 숙박시설입니다. Residence Inn은 호텔은 아니고 그렇다고 모델도 아닌 굳이 비교를 한다면 콘도에 가까운 형태의 숙박시설입니다.

미국 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동차들이 다 제 각각인 것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11>백밀러 위에 달린 택시 미터기

같은 자동차를 두 번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동차의 종류나 레벨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택시 미터를 찾다가 백밀러 위에서 숫자 몇 개를 발견했습니다. <그림11>에 있는 것 처럼 택시 미터기는 백 밀러 위에 붙어 있습니다. 지금 17.10$째 올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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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미국 도로위의 전경. 자전거나 요트 혹은 캠핑카, 카약과 같은 레저 기구들을 매달고 다닌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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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가 도로 위에서 집이 통채로 이동하는 희귀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발코니까지 다 붙어있는 집을 거대한 트레일러로 옮기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방인인 저에게는 마냥 신가하게 보였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14455 NE 29th place Bellevue WA 98007~3675에 위치한 Residence Inn Belle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를 계산하기 위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로 지불 가능한지 물었습니다.




<그림13> 집이 통째로 옮겨지고 있다.

Do you accept an Amrican Express card?

택시 기사가 OK 사인을 보내서 아메리컨 익스프레스 카드로 약간의 팁을 추가해서 결제 했습니다. 미국에서 식사와 교통을 해결하다 보면 팁을 적당히 잘 집어주는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팁 주는건 많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Residence Inn에 들어가서 크게 Registation이라고 씌여진 곳에서 Check-In을 하기 위해서 직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나: Hi
직원: Hi Good afternoon! May I help you?
나: I have reservation. check-in please. My name is YoungWook Kim.
직원: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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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와 관련된 예약이었기 때문에 직원이 Microsoft ID Card를 달라고 요구하고 룸의 키는 몇 개가 필요하냐고 물어서 2개 달라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당직원은 바로 OK 싸인을 날리는 것으로 Check-in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직원에게 사용할 키를 받고 간단한 시설 이용 설명을 듣고 방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방은 넓고 좋았습니다. 큰 침대와 소파 그리고 TV, 사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세면대, 화장실에는 욕조와 변기가 있었고 주방에는 전자렌지, 오븐,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토스터, 냉장고와 같은 기본 전자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한건 벽난로가 있었는데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그림14> 침대와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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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4> 주방 시설                                           <그림15> 사무용 책상과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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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외 여행이나 비슷하지만 해외로 갈 때 그 곳에 대한 사전 정보는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 시설에 관한 정보는 미리 꼭 챙겨봐야 하는 정보중에 하나 입니다. 미국은 100V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 모양이 우리처럼 둥근 형태가 아니라 1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전기 제품은 프리볼트라고 하더라도 플러그에 못 꼽아서 못 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관련된 어뎁터를 준비해주는 강력한 센스를 꼭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DPE의 툴 마켓팅을 담당하는 조혜란 차장님이 잘 챙겨 주셨기 때문에 바로 잘 사용했습니다. ^^

 짐을 풀고나니 피곤함이 몰려와서 한 숨 자다가 누가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같은 팀에 장현춘 부장님과 아태지역 팀으로 옮긴 조성범 차장님이 와 있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지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만난 한국 사람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두 분과 함께 Bellevue 시내에 있는 일식집으로 저녁을 먹으로 갓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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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07:56

탑승 직전에 다시 한번 짐 검색을 마치고 나서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가운데 자리에 끼었는데 왼쪽은 중국인이었고 오른쪽은 국내 모 대학 교수님이었는데 아트를 전공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제게는 양쪽다 어차피 말이 통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였기 때문에 책이나 잃으면서 날아가야 겠다고 포기하고 비행기가 이륙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 좌석 왼쪽에 이상한 리모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리모콘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기능이 많은 리모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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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좌석 왼쪽에 설치된 리모콘              <그림2>리모콘 측면에 설치된 카드 리더기
 
<그림3>측면에 설치된 트리거 버튼               <그림4>뒷면은 전화기

리모콘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이해가 되었는데 이 수많은 버튼이 왜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에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비행기 전 좌석에 개인용 멀티미디어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개인용 멀티미디어 장치를 통해서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혹은 뉴스를 볼 수 있고 게임이나 현재 비행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간단한 게임도 제공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비지니스 클래스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전 좌석에 개인별로 다 제공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림2>에서 볼 수 있는 카드 리더기는 어떤 용도로 제공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기내 면세품 구입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림5>맥주와 땅콩                                  <그림6>영화시청

제공되는 맥주와 땅콩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영화는 개인별로 볼 수 있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아마도 비행기 내에 강력한 스트리밍 서버가 존재하고 거기에 인터페이싱을 할 수 있는 구조로 생각되긴 하지만 이만한 인프라를 비행기에 설치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아무튼 제일 처음 본 것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다큐멘터리였는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놀라운 주장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까지는 너무도 당연히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산화탄소와는 상관없이 태양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증거로 산업혁명시기나 기타 산업화 시기에는 반대로 기온이 떨어졌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산화탄소 음모론은 정치적이며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원스어폰어 타임, CNN등을 보다가 졸다가 하다 보니 시간이 제법 잘갔습니다.


<그림7>4개 국어가 지원된다.                      <그림8>비디오, 게임, 기내면세품, 오디오, 운항정보, 어린이세상
 
<그림9>터치 스크린 방식도 가능하다.

얼마나 날아갔을까 일본을 지나고 좀 있다가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그런지 크게 부담없는 기내식이 나왔는데 두 번째 나온 식사에 에그 뭐시기는 정말 이런걸 어떻게 먹나 할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그림10>일본을 막지나고 있다.                  <그림11>지옥의 맛을 느끼게 해준 두 번째 기내식

먹다가 자다가 영화보다가 하다 보니 준비해온 에니메이션이랑 책들은 별 필요가 없었습니다. 친절한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받다 보니 어느새 미국 영공에 도착했습니다.


<그림12>태평양 상공                                <그림12>시애틀 상공

시애틀 상공에 도착하자 마자 핸드폰을 켰습니다. 현드폰을 켠 이유는 두 가지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인데 핸드폰은 지상 몇 미터에서 터질까 하는 것 하나와 3G 핸드폰의 자동 로밍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고도 2000미터 아직 핸드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고도 1000미터 여전히 핸드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고도 500미터 이상하리 만치 아직 핸드폰이 터지지 않습니다.
고도 300미터 드뎌 핸드폰이 터집니다. 그것도 자동으로 로밍되어서

9.11 태러가 났을 때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가족과 통화를 한게 몇 미터 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도집니다. GSM방식으면 좀 더 높은 고도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의 여지도 함께 남겨졌습니다. 아무튼 자동 로밍되고 나서 확인해 보니 AT&T사가 서비스 업체로 잡힙니다. AT&A라니 이제 진짜 미국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두 번째 오지만 처음만 같은 낯선 동네 입니다.


<그림13> 자동 로밍된 핸드폰 상단 가운데 AT&T USA라는 단어들이 미국에 온건 실감하게 해 준다.


<그림14> 로밍되자 마자 외교통상부의 친절한 문자가 뜬다.

그런데 로밍이 되자 마자 문자가 터지는데 외교통상부의 안내 문자와 통신사에서 로밍에 관련된 설명들이었습니다. 외교통상부가 뭔가 하긴 하는 구나 한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비행기는 정지했고 비행기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 비행기를 나가는 순간 부터는 영어만 통용되는 다른 세상입니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예쁜 승무원들의 친절한 배웅을 받으며 입국 수속을 받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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