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07:30

그냥 여행삼아 갔던 나라들은 중국, 몽골, 영국 그리고 호주.. 하지만 언제나 공항에서는 한국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언어나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를 한 이상 글로발 인제가 되기 위해서 이번엔 철저하게 서바이벌 방식으로 가보기로(사실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는 T.T) 결정했습니다. 결국 얄팍한 지식과 서바이벌 잉글리쉬를 바탕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이 아티클 시리즈를 다 보시고 나면 '뭐 별거 아니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충분히 몸으로 때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

 
<그림1> KAL 리무진 버스 타는 곳                       <그림2>찍은 사진을 보느라 떠나는 친구를 잊은 이들

출발!!
집에서 택시를 타고 우선 잠실로 향했습니다.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KAL 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리무진 버스 비용이 바쌉니다. 무려 14,000원 거기다가 잠실까지 택시를 타고 간것 까지하면 2만원 가까이 됩니다. 아무튼 시작 부터 많은 돈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뭐 어차피 나중에 비용처리 할 것 이지만 그래도 내심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KAL리무진이 떠나려 하자 환송하는 사람들이 떠나는 모습을 찍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고 제 앞자리에 앉은 젊은 총각의 친구들로 보입니다. (문제는 찍은 사진 확인하느라 버스가 떠나는걸 못보고 있다는 ^^)

 
<그림3> 인천 국제 공항의 모습                          <그림4>늘어선 항공사 부스들

아무튼 1시간이나 열심히 달렸을까 어느세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 도착하고 나서야 진짜 출장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출국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1.  항공권 발권
  2.  환전
  3.  출국전 고가품 신고
  4.  휴대품 및 신체 소지품 검사
  5.  출국신고

여기까지 하고 나면 면세점이 나오고 면세점을 지나면 바로 비행기 탑승이 이루어 집니다. 먼저 항공권은 요즘 거의다 E-Ticket방식으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프린트를 해서 해당 항공사에 보여주면 탑승권(Boarding Pass)로 바꾸어 줍니다.

 인천국제 공항은 국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 항공사들의 부스가 A부터 쭉~ 알파벳 순으로 되어 있는데 국내 항공사들은 A부터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림5> 대한항공 부스                                             <그림6>환전을 위해서 들린 국민은행

저는 대한항공을 예약했기 때문에 대한항공 부스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진처럼 줄을 길게 서야하기 때문에 강남쪽에 사시는 분들은 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면 기다리는 불편이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길게 줄을 서서 탑승권을 교환하고 여행용 가방하나를 짐으로 부쳤습니다.

이 다음 단계가 뭘까요? 맞히시는 분에게는 뭘 드리고 싶습니다만 확인이 되지 않으니 일단 패쓰하고 다음 단계인 환전으로 넘어갑니다. 대부분 어느 은행에서 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저 같은 민초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제법 큰 돈을 굴리시거나 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 갚았다를 잘하시는 분과 같은 경우는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주력 은행에 얼굴을 들이미는게 좋습니다. 저는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일단 19만원만 환전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서방의 팁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럴 경우 사용할 수 있게 1달러 짜리 지폐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 부터는 출국심사를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 입니다. 출국 할때 신고되지 않은 고가의 제품은 귀국할 때 구입품으로 간주되어 세금을 부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캠코더나 고가의 카메라, 노트북등은 신고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저도 노트북을 신고하려고 꺼냈더니 뒷면을 보고는 "이건 괜찮습니다. "라고 패쑤~를 외쳐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만 유통되는 모델의 경우에는 따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림7>검색대와 출국심사

이제 마지막 단계 소지품 검사와 출국 심사만 남았습니다. 소지품 검사 때 가방에 노트북이 있으면 꺼내야 하고 신발굽이 3.5Cm 이상이면 신발도 벗어야 합니다. 주머니에 있는것도 다 꺼내야 하고 손에는 여권과 탑승권을 들고 있는데 이것 저것 참 많이 사람을 불편하게 합니다. 허겁지겁 소지품을 다 꺼내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면 조그만 탐색기로 허리띠 버클까지 확인해 줍니다. 세삼 이렇게 복잡하게 일을 만든 테러분자들이 미워지면서 검색대를 통과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출국 심사 입니다.
출국심사는 제가 살아오면서 치뤄야 했던 수많은 심사중에서 가장 쉬운 심사 입니다. 그냥 여권과 탑승권을 주기만 하면 얼굴만 한번 힐끔 보고 여권을 스케너에 한번 대는 걸로 바로 패쓰~

여기까지 과정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한 비행기 탑승 3.5시간 전에는 집을 나서야 합니다.
아무튼 이제는 면세점입니다.
 
<그림8>내가 타고갈 비행기 KE25                   <그림9> Gate 32

<그림10> 탑승직전 또 짐 검색

면세점을 지나서 열심히 가면 제가 타고가야 할 비행기가 보입니다. 일단 비행기에게 잘 부탁해~라고 인사하다가 혼자 피씩 웃습니다. '그래 내가 에니메이션을 보긴 많이 봤어 요르시쿠~' 아무튼 탑승게이트로 가서 또 한번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하고 들어가고 있는데~
전에 없던 과정이 하나더 생겼습니다. 이른바 탑승 직전 짐 검색! (두둥~ ) 다시 한번 머리속으로 알케에다, 탈레반, 빈라덴, 지하드와 우리의 요구사항은... 으로 시작되는 테러리스트들의(물론 그들은 그들 민족에게는 독립 투사요 성전을 치루는 거룩한 분들인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의 판에 박힌 콘티가 떠오릅니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비행기를 타고 나면 그 때 부터는 기내에서 영화도 보고 주는 밥도 먹으면서 즐겁게 여행하면 됩니다. 시애틀까지는 9시간 30분이 걸리는 긴 여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PDA에 에니메이션 50편~ 그리고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준비해 두었습니다만....

비행기가 너무 멋지게 바꿨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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