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5 08:00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제 미쿡 출장기 3번째 시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음 .. 그래봐야 리플은 현상이 글 하나이지만.. 뭐 그래도 리플 하나에 또 죽고 사는게 블로거들이니 ^^)

Anyway, 대한항공을 빠져나오면서 부터는 Full English를 구사해야 하는 절체정명의 위기에 봉착했지만 저에게는 한 가지 비장의 히든 카드가 있으니 이름 하여 "자신만만 여행영어" (두둥~!!) 이 책은 우리나라만 벗어나면 헬렌켈러로 살아야 하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는 최소한의 의사 소통을 도와주는 적당한 사이즈의 핸드북입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을 공식으로 사용하면 대부분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이 책에 나와 있는 표현들을 즐겨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빠져나와서 공항 입국 심사장에서 길게 줄을 서 있으면서 입국 심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대리고 있는데 왔다갔다 하면서 입국 심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직원중에 한분이 한국계 였습니다. 미리 여권과 입국 서류를 체크해서 진행을 빠르게 도와주는 분이였는데 벌써 한국 사람을 보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입국 심사관과 마주하고 나니깐 또 영어 울렁증이 울컥 올라 옵니다.

<그림1>자신 만만 여행 영어

입국 심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심사관: What's the purpose of visit?
나: Microsoft seminar for employee.
심사관: Are you Microsoft employee?
나: right, I'm Microsoft employee
심사관: Yes Ok, How long stay in the USA?
나: About ten days
심사관: How many have cash?
나: 200$
심사관: Ok, Do you have credt card?
나: Yes I get the American Express Card.
심사관: That's good, Have a nice travel!
나: Thank you~

입국 심사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영어는 없습니다. 기본 공식에 충실하거나 혹은 단어만 가지고 대답해도 충분합니다. 가끔 어디에서 머무를 것인지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해져 있는데로 또박또박 이야기 하면 상관없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애틀 옆에 있는 벨뷰에 Residence Inn에 미리 예약 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르게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하나 입국심사 과정에서는 양손의 지문을 채취하고 안면 사진을 찍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안경, 썬글라스, 모자등은 모두 벗어야 합니다.
 입국심사가 끝나고 나니 첫 번째 관문은 잘 넘어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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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입국 심사를 하는 부스

입국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나면 부쳤던 짐을 여기서 바로 찾아야 합니다. 짐은 비행기로 부터 컨베어 벨트로 수송되어서 주인이 찾아갈 때 까지 계속 빙글빙글 돌게 되어 있는데 자기 여행용 가방이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특제 가방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 헷갈라기 쉽습니다. 특히 검정색 여행용 가방은 어찌나 많은지 다 자기것 같습니다. 손잡이에 자기 것을 나타내는 리본이나 테그를 달아주면 훨씬 찾기가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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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입국 심사후 짐 찾는 곳

짐을 찾고나서 입국시 세관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딱히 본인이 테러틱하게 보이지 않으면 특별히 불러세우거나 또 다른 질문을 하는 경우 없이 그냥 대부분 다 통과를 합니다.

가끔 Do you have anything special to declare? 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 데 특별히 신고해야 하는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No!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시애틀에서 국제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는 TACOMA 공항은 국제선에서 내려서 기본적인 수속을 받고 나면 지하철을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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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공항 지하철 타는 곧                                          <그림5> 앗 한글! 친절하게 한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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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지하철 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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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USA라는 것이 실감이 뽀독 뽀독 나기 시작합니다. 한국 사람들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인종이 혼합되어 있는 인종 백화점을 제 안구를 압박해 오기 시작 합니다. 다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마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뭐 까지거 한국에서도 말 안통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뭐 그 보다 어쩌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다가 택시를 잡아 타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앞에 주차장에 성조기가 펄럭입니다. 미국에서 처음보는 성조기라는 점에서 사진 한방 날려주고 택시 승강장을 찾아봅니다. 헉 그런데 주차장과 자가용만 있을 뿐 눈 씻고 봐도 택시도 없고 택시 승강장도 보이지 않습니다. Taxi라는 글씨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7> 지하철 문이 열리면 미국에 입국 완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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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미국에서 처음 만난 성조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찾아 보기 위해서 다시 공항 건물로 들어왔습니다. 만만한 해 보이는 사람을 하나 붙잡고 물어 봅니다.

나:Where is taxi stand?
직원: !!#@@@!%%@% 2th floor 어쩌구 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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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는데 귀에 잘 안들어오고 2th floor라는 단어가 들리니다. 아항 2층으로 가보라고? 아니나 다를까 2층에 올라가니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구름다리 앞에 찾고 있던 Taxi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구름다리를 넘어가서 또 약간 헤메고 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니 택시 승강장이 나타 납니다.

 택시 기사들이 택시를 세워 놓고 기다리는데 인도인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서진호 차장님이 "그 쪽 동네 택시 기사들은 인도나 파키스탄 애덜이 많아요"라고 한마디 한게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그림9>택시 승강장으로 가는 구름다리

아무튼 순서를 기다려서 택시에 가방을 싣고서 가져간 숙소 예약 내용을 프린트 한 정보를 기사에게 들이 밀었습니다.

To this address please.

 제 짦은 한 마디에 알겠다는 듯이 오케이로 짧게 대답한 택시 기사는 바로 냅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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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0> 숙소로 달리고 있는 택시. 택시 기사는 트렌시버를 들어서 머라고 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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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이 완전히 낯설지는 않습니다. 시애틀은 작년에 제가 Microsoft MVP로 활동하던 시절에 MVP Global Summit 행사때 와 보았기 때문에 그래도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때는 호텔과 행사장만 오가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애틀은 보지 못햇습니다. 뭐 물론 이번에도 놀러오기는 커녕 아주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작년처럼 목적에 같혀서 보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곳은 시애틀에서 긴 다리 하나 건너면 있는 BELLEVUE라는 동네에 위치한 Residence Inn이라는 숙박시설입니다. Residence Inn은 호텔은 아니고 그렇다고 모델도 아닌 굳이 비교를 한다면 콘도에 가까운 형태의 숙박시설입니다.

미국 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동차들이 다 제 각각인 것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11>백밀러 위에 달린 택시 미터기

같은 자동차를 두 번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동차의 종류나 레벨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택시 미터를 찾다가 백밀러 위에서 숫자 몇 개를 발견했습니다. <그림11>에 있는 것 처럼 택시 미터기는 백 밀러 위에 붙어 있습니다. 지금 17.10$째 올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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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미국 도로위의 전경. 자전거나 요트 혹은 캠핑카, 카약과 같은 레저 기구들을 매달고 다닌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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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가 도로 위에서 집이 통채로 이동하는 희귀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발코니까지 다 붙어있는 집을 거대한 트레일러로 옮기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방인인 저에게는 마냥 신가하게 보였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14455 NE 29th place Bellevue WA 98007~3675에 위치한 Residence Inn Belle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를 계산하기 위해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로 지불 가능한지 물었습니다.




<그림13> 집이 통째로 옮겨지고 있다.

Do you accept an Amrican Express card?

택시 기사가 OK 사인을 보내서 아메리컨 익스프레스 카드로 약간의 팁을 추가해서 결제 했습니다. 미국에서 식사와 교통을 해결하다 보면 팁을 적당히 잘 집어주는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팁 주는건 많이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Residence Inn에 들어가서 크게 Registation이라고 씌여진 곳에서 Check-In을 하기 위해서 직원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나: Hi
직원: Hi Good afternoon! May I help you?
나: I have reservation. check-in please. My name is YoungWook Kim.
직원: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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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와 관련된 예약이었기 때문에 직원이 Microsoft ID Card를 달라고 요구하고 룸의 키는 몇 개가 필요하냐고 물어서 2개 달라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당직원은 바로 OK 싸인을 날리는 것으로 Check-in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직원에게 사용할 키를 받고 간단한 시설 이용 설명을 듣고 방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방은 넓고 좋았습니다. 큰 침대와 소파 그리고 TV, 사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세면대, 화장실에는 욕조와 변기가 있었고 주방에는 전자렌지, 오븐, 커피메이커, 식기세척기, 토스터, 냉장고와 같은 기본 전자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한건 벽난로가 있었는데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그림14> 침대와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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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4> 주방 시설                                           <그림15> 사무용 책상과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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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외 여행이나 비슷하지만 해외로 갈 때 그 곳에 대한 사전 정보는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 시설에 관한 정보는 미리 꼭 챙겨봐야 하는 정보중에 하나 입니다. 미국은 100V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 모양이 우리처럼 둥근 형태가 아니라 1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전기 제품은 프리볼트라고 하더라도 플러그에 못 꼽아서 못 쓰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관련된 어뎁터를 준비해주는 강력한 센스를 꼭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DPE의 툴 마켓팅을 담당하는 조혜란 차장님이 잘 챙겨 주셨기 때문에 바로 잘 사용했습니다. ^^

 짐을 풀고나니 피곤함이 몰려와서 한 숨 자다가 누가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같은 팀에 장현춘 부장님과 아태지역 팀으로 옮긴 조성범 차장님이 와 있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지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만난 한국 사람은 정말 반가웠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두 분과 함께 Bellevue 시내에 있는 일식집으로 저녁을 먹으로 갓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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