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1 20:36
5월 31일 회사 사람들과 가족과 함께 시청 앞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모여 있었고 다소 축제 같은 분위기에 살짝 기분이 좋아지기 까지 했습니다.
특이한 사람들 부터 시작해서 호소력있는 연사들까지 촛불 시위라기 보다는 월드컵 행사같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예비역들이 군복을 입고 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선 것 하며 다들 자발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을 가져와서 서로에게 나눠주는 모습들에서 왠지 모를 진한 감동과 세삼스러운 동포애가 느껴졌습니다. 늘 우리 민족은 뛰어난 지도자 없이 이렇게 망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방식의 민주주의였습니다. 나라가 위험해지면 금을 모으고 의병을 일으키고 최후까지 항쟁을 잃지 않았던 그 말로만 듣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을 느끼면서 세삼 가슴이 져려옴을 느꼈습니다.

이런 착한 시민들이 어제는 많이 다쳤다고 합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에게 철재 방패와 곤봉을 휘둘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직사포를 날리지 말라는 지침이 있는 물대포로 바로 밑에 있는 시민들을 찍어 눌렀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들은 오마이뉴스에 나온 사진중 일부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1507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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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리는 시민부터 실신한 시민, 물에 젖어 추위에 떠는 시민들까지 힘들게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다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다른 시민들이 동참할 때까지 버티자라고 하면 사람들의 모습들이 정말 눈물 겨웠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정치를 하시나요?
아니면 누구를 겨냥해서 정치를 하시나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는 오늘도 우리집 문틈에 끼어 있는 중국집 찌라시만도 못합니다.
종이 낭비 그만하고 폐간하십시오. YTN, KBS는 사장 바뀐다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앞으로는 취재하러 현장에 오지 마십시요. 시민들이 당신을 거부할껍니다

경향신문과 오마이뉴스에게 진심어린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도 촛불 시위에 나서는 시민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저도 기회되는데로 동참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젠 점점 소고기 문제가 소고기 문제가 아니게 되어갑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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